[이승준 기자] 무용수의 섬세한 손놀림과 발놀림, 찰나의 표정과 시선의 변화까지 고스란히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1인무 모음이다.
국립무용단의 역량 있는 무용수들이 평생 수련해온 전통춤을 안무가적 시선으로 새롭게 꿰뚫어 만든 창작춤들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홀춤'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로 1부가 꾸며진다. ‘한량무’를 토대로 한 윤성철의 ‘산산수수’, 타악춤인 박재순의 ‘보듬고’, ‘신칼대신무’에서 출발한 정현숙의 ‘심향지전무’가 그것이다.
이어 2부는 2021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신작들로 구성된다. 지칠 줄 모르고 동시대 관객을 매료시킬 새로운 춤을 찾아내는 국립무용단의 에너지가 쳇바퀴 같은 일상에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보듬고(안무.출연 박재순), 심향지전무(안무.출연 정현숙), 산산수수(안무.출연 윤성철). 국립무용단 '홀춤Ⅱ' 12월 3일과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