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사비나미술관이 건축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최근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37회 서울시 건축상’에 선정됐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성, 예술성, 기술성 등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공간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사비나미술관 건물은 창의적, 역동성, 변화, 교류, 소통, 신성한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독특한 삼각형 구도가 특징이다.
외벽은 흰 벽돌, 내벽은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했고, 내부는 삼각형이 같은 꼴 또는 닮은꼴로 변주되며, 작은 가로 창문 등 개방성과 폐쇄성이 융합돼 융복합과 혁신을 지향하는 사비나미술관의 목표가 담겨있다.
올해는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강서구 서울식물원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초구 얇디얇은 집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마포구 KB청춘마루 △종로구 무목적(無目的) △강서구 더 넥센 유니버시티 등 11개 건축물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