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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처용, 연극 ‘일어나라 알버트’ 공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0-19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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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4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에서

극단 처용의 연극 '일어나라 알버트'의 한 장면/극단 처용 제공

[이승준 기자] 극단 처용이 132번째 무대인 연극 '일어나라 알버트'로 오는 24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흑인에 대한 인권차별정책이 한창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어느 날 '주님'이 재림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주님께 비는 소원을 통해 흑인들의 힘든 현실이 드러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에피소드 중심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채워진다. 악기연주자 봉기니와 백인 경찰 펄시 두 사람이 시종일관 극을 이끈다. 봉기니, 펄시 역의 두 배우가 여러 극중 인물들의 행동을 묘사하는 것이 압권이다. 


특별한 무대적 장치나 세트가 없는 빈 공간 속에서 배우의 움직임과 간결한 소품만으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관객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이런 줄거리는 비단 흑인 차별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서민, 소외계층, 외국인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 


극단 처용 성석배 대표가 연출로 맡고 봉기니 역에 조용채, 펄시 역에 김성원이 나선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휴일 오후 3시, 6시 (2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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