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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시간 - 권영대 개인전 개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10-18 23:02:14
  • 수정 2021-10-19 0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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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권영대 개인전이 인사동 콩세유 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든 생명은 시간의 흐름 속에 있다'


권영대 작가는 자가노트에서 "그리고 그 시간의 흐름은 각각의 생명에서 고유한 흔적을 남기고 소망의 의지를 생성시킨다. 그 흔적과 의지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이 세상에 유일하고 또한 생명과 함께 곧 사라질 것이란 점도 분명하다. 그렇기에 아름답다. 눈물이 나도록..."이라면서, "지금 들에 피어있는 모든 꽃은 같은 태양,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와 물을 마시고 살고 있다. 어느 꽃은 누군가 그의 이름을 불러줫 어느 꽃은 홀로 피어있어서 아름다운 것이다. 각각의 꽃은 이러한 차이를 서로 돋보이게 하기에, 더욱이 시간 속에서 유한하기에...아름다운 것이다. 존재  그 자체가."고 했다. 


이어 "내가 있기에 네가 더 아름다운 것이고, (때론 미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네가 더 아름다운 것이란 걸 인정한다. 그렇기에 생명이 넘쳐나는 이 세상은 한바탕 축제의 장인 것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실태, 그리고 그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각 개인의 존엄에 대한 나의 소망을 표현하고자 한다. 개개인의 가치와 소중함을 표현키 위해 이미지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꿈결처럼 떠올랐다. 사라지는 이미지들은 구체적인 형태를 남기지 않는다. 그래서 주제의 변화에 다라 재현적 '형(形)'은 화폭에서 점차 지워졌다. 다만 잔상으로서의 '상(象)만 남는다. 기억 속의 잔상은 구체적인 형은 물론 색도 남기지 않는다. 

 

100호의 그림 앞에 서있으면 작가의 경혐과 철학이 담긴 그 당시의 모습이 떠오른다. 


권영대 화백은 2016년 인천 파티룸 갤러리 '도원결의(그룹전)', 2017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 H '홍대이대동문전(그룹전)', 2018년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 갤러리 '한국수채화협회전'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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