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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묘한’ 3년 10개월 만의 음원 ‘MIN’ 발표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1-10-09 16:52:21
  • 수정 2021-10-09 1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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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진산 기자] 제주도에서 활동 중인 밴드 ‘묘한’이 오름 프로젝트 앨범 첫번째 파트 싱글 ‘MIN’을 발표했다.


 정규 앨범 ‘INNER SIDE’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음원으로, 제주의 오름을 테마로 두 개의 싱글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이다.


‘MIN’은 어린 시절 추억을 바탕으로 할아버지를 따라나서 함께 자주 오르던 민오름의 기억을 현재의 성인이 되어 풀어내는 곡으로 심플한 키보드와 단촐한 악기 편성으로 팝적인 사운드를 ‘묘한’ 만의 특유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오름 프로젝트 첫 번째 앨범 ‘묘한’의 곡은
“오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올라갔던 그곳에서 보았던 것들에 대한 기억으로, 높게만 생각했던 그곳 뒷동산만한 오름은 차츰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서 그리 높지 않게 느껴졌다“라고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해주었다

‘묘한’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전작들과는 다른 새로운 ‘묘한’으로 변화하는 첫 번째 곡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자평한다.

“약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겪었어요.
팀이 사라질 뻔 했던 우여곡절도 겪으면서 팀은 더욱 단단해졌고, 예전에는 남들과는 다르면서 새로워야 한다는 너무 강박적인 마음에 무리수를 많이 두고 창작을 했던 것 같아요“ 라고 리더이며 1st 기타를 맡은 현남진씨는 과거를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도 아직 새로움에 대한 갈망은 있지만 전보다는 음악을 대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해졌어요.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고 제주도의 상징적인 오름을 비롯한 자연을 주제로 많이 창작 해보고 싶다”라고 2nd 기타와 보컬을 맡은 현상원씨가 포부를 밝혔다. 


 밴드 멤버 4명 중 홍일점인 김보명씨는 인터뷰 사이에
“다음 달에 오름 두 번째 파트 앨범이 나올 예정이에요. 이번 오름 앨범들은 ‘묘한’의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하는 맛보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변화된 새로운 묘한의 사운드는 12월에는 EP앨범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라고 홍보를 잊지 않았다


 막내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김재헌 군은 발랄한 성격으로 멤버 형들과 누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형들, 누나 말만 잘 들으면 됩니다”라며 짧은 대답으로 형제자매 같은 팀 분위기를 대신하였다.


 제주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국제 대회 경험과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한 실력파 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겪는 사이에 큰 성장을 하였음을 느끼게 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묘한’은 11월 오름 프로젝트 두 번째 파트와 12월 EP 앨범을 발표를 예고하고, 12월 18일에는 돌문화공원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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