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향 -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준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향의 데뷔 20주년 기념 첫 단독 콘서트 '향:하다'가 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티켓파워를 드러냈다.

김소향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 ‘향:하다’는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4회차의 공연으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01년 배우로 데뷔해 끊임없는 도전과 뛰어난 실력으로 브로드웨이 동양인 최초 캐스팅을 거쳐 여성 원톱극 장인의 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 김소향이 뮤지컬 배우로서 걸어온 시간을 한편의 모노드라마와 노래로 꾸며질 예정이다.

단독 콘서트 ‘향:하다’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뮤지컬을 목표로 두고 나아갔고, 관객들로 하여금 마음을 기울이게 만든 배우 김소향을 설명하고 있다. 콘서트 장소 역시 대학로 소극장을 선택하여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배우의 꿈을 키워온 김소향의 인생 스토리텔링의 시작점이자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국내외, 대극장과 소극장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로, 이번 주 막공을 앞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마타하리’, ‘미드나잇’, ‘마리 퀴리’, ‘루드윅’, ‘투란도트’, ‘시스터액트-월드투어’,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스모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2019년 제13회 딤프 여우주연상, 2019 스테이지톡 올해의 뮤지컬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소향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 김연지, 유지 등과 함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3시간의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