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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수정실록’ 에녹, 대세 뮤지컬 배우의 고속질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9-22 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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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에녹 (경종 역) – 뉴프로덕션 제공 [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제작: 뉴프로덕션)에서 2년 만에 '경종'으로 귀환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화제몰이 중이다.


에녹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최근 무서운 기세로 뮤지컬 대.소극장 무대를 섭렵 중이다. 에녹은 안정적인 사극 톤,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미세한 표정 변화, 작은 호흡 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선왕의 모습에 걸맞은 인자한 미소, 그와 대비되는 폭군의 눈빛까지 드라마틱한 감정표현을 완벽히 선보이며 극이 진행되는 110분 내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2019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에녹 공연 사진 – 뉴프로덕션 제공 특히,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넘버이자 ‘경종’의 대표 넘버인 ‘나를 꿈꾸게 하라’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목소리를 가진 에녹의 탄탄한 음색과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결말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에녹은 성군이 되고자 평생을 꿈꿨으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던 경종이 여전히 희망을 꿈꾸면서 엔딩을 맞는 모습을 탁월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에녹의 대세 행보에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반응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에녹의 ‘경종수정실록’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사극까지 찰떡인 배우”, “재관람을 부르는 목소리”, “성대, 미모 모두 열일하는 녹경종. 충신이 되고 싶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2021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에녹 공연 사진 – 뉴프로덕션 제공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은 조선 시대 혼동기 역사를 감성적인 선율의 음악과 색다른 이야기로 표현해 낸 작품이다. 에녹이 맡은 주인공 ‘경종’은 절정을 이뤘던 당쟁 싸움 속에서 동생이지만 자신의 왕위를 노리는 연잉군과 그의 세력들로부터 왕위를 지켜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다.


부드러운 외모 속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뮤지컬 배우 에녹은 뮤지컬 ‘스모크’, ‘배니싱’, ‘사의 찬미’, ‘쓰릴 미’ 등 중·소극장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함과 동시에, 뮤지컬 ‘팬텀’,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등 대극장 무대까지 넘나 들면서 고전과 현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에녹과 함께 성두섭, 정동화, 신성민, 박정원, 홍승안, 김종구, 정민, 주민진이 출연하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은 11월 2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또한, 에녹이 ‘랜슬럿’ 역으로 활약 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며, 김준수, 카이, 서은광(비투비), 도겸(세븐틴) 등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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