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공자 탄생 2572년을 맞아 추기 석전대제가 16일 오전 10시 창원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례의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으로 추대돼 석전대제에 참여했다.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되돼 있고, 석전은 향교 의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로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에서 유래한 유교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한 창원향교는 고려 후기 충렬왕 당시 창건된 향교로 창원향교의 대성전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석전대제 봉행에 앞서 “추기 석전대제의 초헌관으로 추대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림 여러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