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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콘서트 오페라 '가면무도회' 무대 올린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9-04 13:52:19
  • 수정 2021-09-05 0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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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성남문화재단은 브랜드 콘서트 '2021 오페라정원'의 두번째 작품으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오는 11일 경기 분당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성남아트센터의 '오페라정원' 시리즈는 정통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의 요소를 간소화해 음악과 연기의 집중도를 높인 콘서트 오페라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면무도회'는 179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안토니오 솜마가 쓴 대본에 이탈리아 최고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가 곡을 붙인 3막 구성의 작품이다. 


영국 식민지 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보스톤의 총독 리카르도와 그의 충직한 비서관 레나토 그리고 레나토의 아내 아멜리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인공들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부정한 사랑, 신뢰와 우정이 갈등과 파멸로 치닫는 상황이 전개되는데 화려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한 내면을 통해 현대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부터 역량있는 젊은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서관의 아내를 사랑하면서 고뇌하는 보스턴 총독 '리카르도' 역은 테너 정의근이 맡았다. 


리카르도가 가장 신임하는 비서관이자 친구인 '레나토' 역에는 바리톤 최병혁이 출연하고 레나토의 아내이자 총독을 사랑하는 여인 '아멜리아' 역은 독일 오페라하우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문수진이 맡는다. 


리카르도의 천진난만한 시종 '오스카' 역에는 신예 소프라노 박누리가 캐스팅돼 어두운 작품 분위기에 활기를 더한다. 또 총독의 암살을 예언하는 점쟁이 '올리카'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방신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이 잡고,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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