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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근대자료,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9-02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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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청록집’ ‘츄월색’ 등 근대자료 소개


[이승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에스팩토리(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에서 열리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에 참가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자료 7권과 그 자료를 발행한 근대 출판사 7곳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근대 문화를 이끌던 출판사는 사라졌어도 그 이름과 가치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를 통해 영구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츄월색' '죠선유람록' 등 일부 자료는 현장에서 QR코드 스캔으로 원문을 읽어볼 수 있다.


전시자료로는 근대출판지도, 근대 자료 7권 ▲ '감자'(한성도서, 1935) ▲ '조선해어화사'(한남서림, 1927) ▲'청록집'(을유문화사, 1946) ▲'츄월색'(회동서관, 1921) ▲'죠선유람록'(광학서포, 1917) ▲'어깨동무'(박문서관, 1940) ▲'김영일의 사'(동양서원, 1923) 등이다. 


1945년 개관 이래 국립중앙도서관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과거 선조가 남긴 기록물부터 오늘날의 온라인 출판물까지 빠짐없이 수집.보존해 후대에 전승하는 것이다. 현재 약 1,300백만 장서를 국가문헌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고 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납본제도이다.
 

‘납본제도’란 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2020년 기준 일반도서의 납본율이 97.4%이다. 이에 대비해 전자책 납본율은 약24%에 머물러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에서 출판사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책을 포함한 온라인 자료 납본의 중요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 매체 다변화에 대응하는 매체별 보존환경과 첨단 복원 체제 구축을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자료의 중요성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도서전이 납본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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