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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24]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9 23:08:08
  • 수정 2024-03-23 0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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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 천관산-울주 반구천 일원-고흥 지죽도 금강죽봉-완주 위봉폭포 일원-부안 우금바위 일원

[이승준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명승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편집자 주>


# 장흥 천관산(長興 天冠山)


천관산과 다도해 조망/사진-전남 장흥 

전남 장흥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위치한 ‘장흥 천관산’은 예로부터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뛰어난 경관을 즐기기 위해 찾던 경승지다. 


구룡봉, 구정봉 등의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이 솟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면서,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돼 절경을 이룬다. 또한 연대봉, 환희대 등 몇몇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면서,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장흥 일대의 중심 산으로서 봉수(烽燧)를 설치하거나, 국가의 치제를 지내는 영험한 산으로 활용돼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 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이 상당수 전해 내려올 뿐 아니라,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면에서도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울주 반구천 일원(蔚州 盤龜川 一圓)


울주 반구천 일원/사진-울산 울주군 

경치가 아름다운 곡류하천이 잘 보존되고 있고, 정자에서 아름다운 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자연유산과 자연경관.문화경관이 어우러진 복합명승으로서 가치가 있다. 


물이 산을 감아 돌면서 만들어내는 하천을 중심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 반구대 등 절벽, 협곡, 숲, 옛 물길, 습지 등의 다양한 지질지형 경관이 잘 보존됐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담은 생활 모습이 바위그림에 남아있고, 역사시대의 바위글씨(刻字), 조선시대의 구곡(九曲), 십영(十詠)과 같은 승경을 즐기던 문화가 시, 글, 그림으로 전해오는 등 문화경관이 잘 남아있다. 


# 고흥 지죽도 금강죽봉(高興 支竹島 金剛竹峯)


고흥 지죽도 금강죽봉/사진-전남 고흥군 

전남 고흥 지죽도 남쪽 해안의 주상절리로, 높이가 100m에 달해 웅장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특히 흰색의 응회암에 발달한 주상절리로 타 지역의 주상절리와 차별성을 갖는다.


바다에서 바라볼 때 높이 솟아오른 바위가 매우 아름다우면서 금강죽봉에서 다도해를 조망하는 경관은 주변의 해안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 완주 위봉폭포 일원(完州 威鳳瀑布 一圓)


위봉폭포/사진-전북 완주군 

폭포를 중심으로 주변 산세와 계류, 주변 식생이 어울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바라보는 경관 대상으로서 미적 가치와 문화경관적 측면에서 위봉폭포를 경영.향유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 부안 우금바위 일원(扶安 禹金바위 一圓)


우금바위/사진-전북 부안군 

고려시대 이규보, 조선후기 강세황의 기록과 그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바위 아래의 많은 수행처(동굴)와 주변의 우금산성, 개암사, 산세와 식생이 어우러진 경관적 가치가 있다. 


우뚝 솟은 지형 특징으로 변산을 바라보는 경관이 한곳으로 모이는 장소로서의 가치가 있다. 


* 그동안 전국의 명승으로 확인된 120곳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7곳이라고 하고 있어 확인되는대로 추가로 게재토록 하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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