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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16]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1 23:23:51
  • 수정 2024-03-23 00: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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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명승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편집자 주> 


# 제주 서귀포 외돌개(濟州 西歸浦 외돌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외돌개 와 범섬 전경/사진-제주도 서귀포시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해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됐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 진도 운림산방(珍島 雲林山房)


진도 운림산방/사진-전남 진도군 

전남 진도 운림산방은 넓고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이 있는 첨찰산과 남도전통회화의 산실로 유명한 명소인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운림산방은 조선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해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 활동을 하던 곳으로서 '소치실록'에 의하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仙境)으로 꾸민 곳이다.


#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용계정 내부/사진-경북 포항시 용계정(경북 유형문화재)은 1546년에 건립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가 별장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 경영해 왔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이다.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과 자연계류(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조선 중기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해 ‘덕동(德洞)’이라 불린다. 


# 안동 만휴정 원림(安東 晩休亭 園林)


안동 만휴정 원림1_2019년 촬영/출처-문화재청

만휴정(경북 문화재자료)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로 폭포, 계류, 산림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다.


# 사라오름


사라오름 분화호 전경과 한라산/사진-제주도 한라산 동북사면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다. 오름 정상부에 둘레 약 250m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로서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떼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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