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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15]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1 22:53:00
  • 수정 2024-03-23 0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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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명승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편집자 주> 


# 대관령 옛길(大關嶺 옛길)


대관령 옛길 옆 계곡/사진-강원도 강릉시 

대관령은 삼국시대부터 관련 지명이 史書에 기록된 곳으로, 대관령 옛길은 오래 전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이다. 영동지역민들에게는 관문이자 강릉의 진산인 곳이다.    


대관령 옛길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이래 주요 교통로의 역할뿐 아니라 이 길을 이용한 수많은 민중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길로 백두대간의 큰 고개인 대관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주변 계곡과 옛길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 영월 한반도 지형(寧越 韓半島 地形)


영월 한반도 지형/사진-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됐고, 사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명승지이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고,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다.


# 영월 선돌(寧越 立石)


영월 선돌 (여름)/사진-강원도 영월군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하면서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린다.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면서,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해 ‘선돌’이 됐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 제주 서귀포 산방산(濟州 西歸浦 山房山)


사계리해안에서 본 제주 산방산/사진-제주도 서귀포시 

산방산은 제주 서남부 지역의 평탄한 지형 위에 우뚝 솟은 타원형의 돔형(dome) 화산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의 3대 산으로 불리우며, 구름이 주위를 감싸 안으면 비가 내린다는 신비스런 분위기의 영산으로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 던져 만들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진다.


특히, 산방산 서남쪽 중턱에 암벽 속으로 깊이 파인 산방굴이 있는데 이 굴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 풍경과 해넘이 경관이 뛰어나다.


명승 및 문화재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 제주 서귀포 쇠소깍(濟州 西歸浦 쇠소깍)


쇠소깍 중류에서본 하류방향/사진-제주도 서귀포시 

효돈천이 끝나는 하류지역에 있는 쇠소깍은 바다와 맞닿는 곳에 위치해 담수와 해수가 만나서 만들어진 하천지형으로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뤄진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 하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천지형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명승지이다.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해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다.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고,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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