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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14]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09 01:08:22
  • 수정 2024-03-23 0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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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명승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편집자 주> 


#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安眠島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사진-충남 태안군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서해 낙조의 뛰어난 경관적 가치 외에도 작은 바위인 할미바위와 그 옆의 할아비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 등 민속적 가치 또한 큰 경승지이다.


#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春川 淸平寺 高麗禪園)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사진 -강원도 춘천 

강원도 춘천시 청평사는 고려 선종 6년 이자현이 문수원을 중건하면서 선원을 확대한 곳이며, 지형지세를 이용해 자연과 인공을 조화롭게 조성했다. 


회전문(보물)과 청평사지(강원도기념물) 등 많은 유구와 유적이 있다. 


이 곳은 산수가 빼어나며 아늑한 분지에 계곡, 영지(影池), 소(沼), 너럭바위,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절경(絶景)으로 천혜의 산수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명승지다.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 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23개소의 죽방렴이 설치돼 있는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한다.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뒀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로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고, 물살이 빠른 바다에 사는 고기는 탄력성이 높아 그 맛이 뛰어나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사진-경남 남해군 

# 지리산 한신계곡 일원(智異山 韓信溪谷 一圓)


지리산 한신계곡/사진-경남 함양군 지리산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낀다' 는 의미로 불리어진다. 첫나들이 폭포, 오층폭포, 한신폭포 등 수많은 폭포와 영산봉, 촛대봉, 연하봉 등의 산봉우리가 계곡을 감싸 울창한 천연림이 계곡의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경승지이다.


# 태백 검룡소(太白 儉龍沼)


태백 검룡소/사진-강원도 태백시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의 금대봉 기슭에 있는 검룡소와 그 일대 계곡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이며 희귀한 동식물상을 보이고 있다. 검룡은 이무기를 이르는 말이다. 


용이 돼야 할 이무기가 마을에 내려와 소를 잡아 먹자, 주민들이 흙으로 메워 버렸다고 하며, 이 곳 바위에 긁힌 흔적은 이무기가 할퀴며 생긴 자국이라 한다.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하루 2천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냉천(冷泉)이고, 사계절 9℃의 물이 20m이상 계단모양 폭포를 이루고 있다. 폭포 아래에는 깊이1-1.5m, 폭1-2m로 암반이 파여서 그곳으로 물이 흘러 마치 용틀임으로 보인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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