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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문화원, 나이지리아에서 참전국과 함께 한국전쟁 기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17 0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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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를 전하는 이진수 문화원장

[이승준 기자]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 이하 문화원)은 9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여간(6.23~7.19) 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쟁 사진전에 미국과 터키를 비롯한 나이지리아에 주재하는 10여 개국의 무관단 내외를 초청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문화원은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기념키 위해 한국전쟁 사진전을 특별 기획해 ▲전쟁 중 전사한 병사의 장례식 모습 ▲전투식량을 먹고 있는 군인의 모습 ▲피난민들의 모습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0점의 자료를 제공받아 전쟁의 참혹했던 실상을 주재국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을 둘러보는 영국 Paul Warwick 공군준장 부인

이에 문화원은 사진전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더욱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키 위해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영채, 이하 대사관) 무관부와 협업해 한국전쟁 당시 병력을 파견하고 의료 및 물자를 지원해준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독일, 등 11개 유엔 지원국의 무관단을 사진전에 초청하여 한국전쟁을 함께 기념했다.


이진수 문화원장과 대사관 무관 윤병기 대령의 기념사로 시작된 이번 무관단 초청행사는 참석자들에게 한국전쟁 관련 배경 설명과 함께 사진전 작품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번외행사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 그리고 태권도 호신술 배우기 행사까지 진행함으로써 한국전쟁을 기념할 뿐 아니라 각국 무관단과 함께 우리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복체험 후 단체사진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나이지리아 프랑스대사관 무관 Nicolas Rambaud 대령은 “국적을 불문하고 머나먼 타국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에 경의를 표한다”라면서,“사진전을 통해서 되돌아볼 수 있었던 참혹한 상황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을 위해 함께 희생하고 애써 준 이들의 후손들이 71년 후 한데 모여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해외 참전용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무관단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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