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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사냥꾼’ 에녹, 뮤지컬 '엑스칼리버' 랜슬럿 役 캐스팅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27 2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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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에녹 (랜슬럿 역)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랜슬럿’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22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사진 속 에녹은 야성적으로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과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채, 말을 끌고 황폐한 길 위를 거닐고 있고, 그가 현재 출연 중인 작품들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윗하고 다정한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로 팬들을 한껏 매료시켰다.


매 출연작에서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어떤 역할이든 완벽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아온 에녹이 이번 ‘엑스칼리버’에서 펼칠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전 작품들에서 탭댄스를 비롯해 장면에 필요한 세련된 움직임들을 완벽하게 선보여왔던 그가 '엑스칼리버'의 화려한 무술신과 거칠고 강인한 전투 액션신 등 어떠한 파격 변신을 선보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풍부한 성량과 힘 있는 가창력으로 극찬을 받아온 에녹이 부르게 될 ‘랜슬럿’의 시그니처 넘버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없는 사랑’에 대한 기대가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 


극 중 ‘아더-랜슬럿-기네비어’ 삼각관계 속에서 ‘기네비어’를 향한 전할 수 없는 연심을 표현하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를 에녹 특유의 깊이 있는 감정선과 음색을 더해 어떻게 풀어낼지 관객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에녹이 출연을 확정한 ‘랜슬럿’은 훌륭한 군인이자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혈기왕성한 청년에서 ‘아더’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수호 기사 겸 군을 이끄는 리더로 거듭나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국가와 왕을 지키는 인물이다. 또한, ‘아더’와 결혼한 ‘기네비어’와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에 빠져 갈등에 빠지는 등 무수한 감정 변화로 관객에게 큰 몰입감과 여운을 전한다.


부드러운 외모 속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뮤지컬 배우 에녹은 ‘스모크’, ‘배니싱’, ‘경종수정실록’, ‘사의 찬미’, ‘쓰릴 미’,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고전과 현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뮤지컬 ‘팬텀’과 ‘와일드 그레이’에 출연 중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9년 월드프리미어 초연 당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아름다운 넘버를 비롯해 영국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한 전설을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드라마틱한 작품을 탄생시켰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이룬 바 있다.


공연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엑스칼리버'는 ‘랜슬럿’ 역에 에녹과 함께 이지훈, 강태을, ‘아더’ 역에 김준수, 카이, 서은광(비투비), 도겸(세븐틴), ‘모르가나’ 역에 신영숙, 장은아, ‘멀린’ 역에 민영기, 손준호, ‘기네비어’ 역에 최서연, 이봄소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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