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명지대학교 초빙교수인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가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네거리 무우수갤러리에서 ‘고구려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면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35점을 2부로 나눠 전시한다.
‘고구려를 그리다’는 이태호 교수가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을 실견했던 감명을 되살려 본 시도다. 첫 번째는 화가 강요배와 금강산 답사 때 덕흥리 벽화고분, 강서대묘와 중묘를 무덤 안에 들어가 보았고, 두 번째는 남북공동 벽화고분 조사작업에 참여했다.
이태호 교수는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해 강의하고 중국 길림지역 답사를 통해 '고구려의 황홀, 디카에 담다'라는 책을 내고 이를 계기로 이번 전시회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