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 진한 감동을 전하면서 수년간 꾸준한 호평을 받아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선보인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면서 대학로 연극계 흥행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작, 연출가  민준호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쓴 연극이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만의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나와 할아버지'는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여느 연극에서 느낄 수 없던 생동감과 가슴 뜨거운 여운을 선사한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왕성한 공연 대본 작가 ‘준희’가 소재만 정해놓고 별 정성을 다하지 않던 그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완성해보라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외할아버지를 관찰하기 시작하고, 이후 외할아버지의 옛지인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하면서 깨달아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재단은 이번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소박함속에 행복의 의미를 찾고 따뜻한 마음을 선물할 소중한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적극 수행해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들을 맞는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의정부문화재단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면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