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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 오늘 첫공...초연 흥행 신화 이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3-17 15: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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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팬텀, ‘크리스틴 임선혜’ 마지막 시즌

뮤지컬 ‘팬텀’ 임선혜 (크리스틴 다에 역)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승준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17일 뮤지컬 '팬텀'의 프리마돈나로 첫 공연에 나선다. 


2015년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아 초연 멤버로 활약했던 임선혜는 그 후 3년만인 2018년에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바 있다. 2021년 이번 시즌은 임선혜가 참여하는 마지막 ‘팬텀’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개막 전부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임선혜는 앞서 ‘팬텀’에 출연하면서 흠잡을 곳 없는 고난이도의 섬세한 테크닉과 영롱한 음색, 세계무대에서 펼쳐온 다채로운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노래 등 월드클래스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할 예정이다.


임선혜의 크리스틴을 관람한 관객들은 “초연 때 느꼈던 전율, 특히 비스트로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순식간에 '팬텀'의 장르를 바꾸는 품격!”, “클래시컬하고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 등 호평을 잇따라 쏟아낸 바 있어, 이번 시즌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팬텀’ 임선혜 (크리스틴 다에 역)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유럽의 자존심인 바로크 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유일한 동양인이자 고음악계의 최고 프리마돈나로 통하는 임선혜는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팬텀’의 국내 초연에 참여한다는 것은 당시, 큰 도전이었고, 지금도 설레는 작업”이라면서, “이번엔 한국 체류기간을 길게 가질 수 있었던 만큼 오랜 시간 국내 스태프와 배우 분들과 호흡을 맞추고, ‘크리스틴’이라는 역할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팬텀’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 한 만큼 애틋한 마음도 더 깊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계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눈 부시게 빛나는 소프라노!”(미국, 뉴욕 타임즈), “최고의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가수”(지휘자 ‘르네 야콥스’) 등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들의 찬사와 신뢰 속에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성악가로서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선혜가 참여한 어빈 슐호프 가곡 앨범이 ‘독일 음반 비평가상’ 수상과 프랑스 대표 음악잡지 ‘레 뮤지카’의 ‘이달의 음반(음자리표)’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임선혜는 이달 1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개최하는 ‘2021 예울마루 실내악페스티벌 스프링 콘서트’에 출연해 슐호프를 비롯한 말러, 베르크의 가곡을 이진상 피아니스트, 양성원 첼리스트와 함께 연주한다. 이어서 25~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에서는 랭보의 시에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곡을 붙인 ‘일뤼미나시옹 Les Illuminations’을 최수열 지휘자와 함께하며, 4월 4일 ‘2021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을 비롯해 국제 무대 등을 앞두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임선혜와 함께 카이, 박은태, 전동석, 규현, 신영숙, 김주원, 에녹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 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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