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2021년 손책누리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손책누리(손과 책으로 세상을 누리다)는 청각장애인의 문해력 증진과 책 읽기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수어 독서프로그램이다. 기존 대면 방식의 집합 교육을 작년부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적으로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코로나 19로 정보 접근에 더욱 취약해진 장애인 이용자의 현실을 고려,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경제, 사회, 건강, 환경,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온라인 수어 영상 강의로 구성해 제공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정보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이 지식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