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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의 미술세계3] S 즐겁게 놀아라.
  • 김영근 자문위원
  • 등록 2019-06-17 04:30:01
  • 수정 2020-09-10 1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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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즐겁게 놀 줄 아는 사람이 제일 행복하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관념이 생기면 절대로 좋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는다.


스포츠도 마찬 가지다. 실전은 연습처럼 해야지 꼭 홈런을 쳐야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면 홈런이 안나온다. 그래서 실전에도 연습할때처럼 부담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야 안타와 홈런을 칠수있는 것이다.


가수도 많은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하면 떨려서 자기 음성을 내지 못한다. k팝스타에서 어린 아이들이 노래를 참 잘하는데 물론 긴장해서 떨기는 해도 노래가 시작되면 엄청난 실력 발휘를 한다.


나는 평생 그림만 그려왔다. 다른 것은 잘 할 줄 모른다.


그런데 지금도 그림을 그리려면 긴장해서 잘 안된다. 그것은 요즘도 좋은 작품을 해야되는데 하는 강박 관념이 생기기 때문인 듯하다.


어린이들은 참 잘논다.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논다. 놀이를 잘 놀아야 한다는 생각 없이 그냥 좋아서 즐겁게 노는 것이다.



미대를 나온 화가들보다 타고난 재능으로 작업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더 좋은 것은 틀에 얶매이지 않고 실험정신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림이 좋아서 그냥 즐겁게 그려 보는 것이다.


피카소도 수 만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즐겁게 놀다보니 그중에서 명작이 탄생한것이지 그림 그릴 때마다 명작을 그려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림도 물감가지고 즐겁게 놀아야한다. 명작을 탄생시켜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면 손이 경직돼서 붓이 제대로 움직여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항상 하는말이 물감가지고 즐겁게 놀아라고 강조 하는 것이다.


"자자 물감가지고 신나게 놀아보자."


# 경력.


중앙미술대전입선, 인터냇미술대전최우수상, 뉴욕아고라겔러리픽업, 뉴저지문화예술대전7회초대, 아트페어백스코.홍콩.카파.스카프.광주.한전아트센타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미술협회회원, 시인.수필가등단, 현대사생회초창기회원,화랑초대, 개인작품전 20여회, 본지 자문위원 


저서 ‘난 참 저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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