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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보 국립극단 신임 단장.예술감독 첫 간담회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01-18 2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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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화 위해 올해 10억원 투입...연출.작가 등 창작 지원 확대


[민병훈 기자] "올해 온라인 극장을 정식으로 열어 4~5개 작품을 선보이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국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에 취임한 김광보 감독은 1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연 영상화에 적극 팔을 걷어부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상당 기간 문을 닫은 국립극단은 지난해 예정된 공연 중 절반 이상을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간담회에서 "지난해 온라인 극장이 시범 운영됐는데 올해는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대표 레퍼토리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로드킬 인더 씨어터'를 고도화된 온라인 공연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립극장의 공연 영상 콘텐츠인 'NT라이브'에 버금가는 영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영상화 사업에 전체 예산의 9%에 해당하는 10억원을 배정했다. 


국립극단은 창작극 발굴에도 집중한다. 작품 개발사업으로 '창작공감'을 신설해 현장 연출가와 협업, 신진 작가 발굴, 희곡 양성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와 예술'(2021년), '기후와 환경'(2022년), '아트 앤 테크놀로지'(2023년) 등 연간 주제를 설정해 해마다 3명의 연출가와 3명의 작가를 지원한다. 


올해 무대에 올리는 작품 20편도 소개했다. 배우 김성녀가 '파우스트' 역을 맡아 화제가 된 '파우스트 엔딩'(2월 23일), 다시 보고 싶은 국립극단 작품 중 1위에 꼽혔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4월 9일)이 포함됐다. 구자혜 연출은 신작 '로드킬 인 더 씨어터'(10월 22일)로 관객을 만나며 2020년 백상연극상 수상자 신유청은 신작 '엔젤스 인 아메리카'(11월 26일)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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