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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웅, 박관욱 인하대 명예교수 개인전 'Verum Ipsum Factum'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2-20 1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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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욱 개인전 'Verum Ipsum Factum' 전시 전경/사진= 갤러리 웅 제공[민병훈 기자] 갤러리 웅은 내년 1월9일까지 박관욱 인하대 명예교수의 개인전 '박 관욱 2006/2020: Verum Ipsum Factum(G.Vico 1668-1744)'을 개최한다.


2016년 이후로 4년만에 열리는 박관욱 교수의 개인전으로, 작가만의 상상력과 은촉, 황동, 아연과 같은 다양한 재료에 대한 실험적 특성이 담긴 설치.평면 작업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육각형(Hexagon)' 형태의 캔버스 작업들을 포함해 모두 3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Verum Ipsum Factum'은 이탈리아 철학자 잠바티스타 비코(Giambattista Vico.1668~1744)가 사용한 표현으로 '진리는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으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대부분 2020년 즈음해 제작됐지만 작가는 현재 작업에 있어 중요한 연결점 중 하나인 2006년을 함께 명시했다. 


작가는 "현대미술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작업과정(process)에 있다. 즉 작업 전의 제작 의도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작 여정(旅程)에서 발견되는 아이디어나 무작위한 요소 모두를 포함시켜 흥미롭게 전개시킴을 의미한다"고 했다.


박관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주로 세 가지 관심사를 표현한다. 기존의 표현방식에서 진부함이나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예술의 형상 혹은 형식', 단순한 외형의 아름다움만을 묘사하는 방식을 탈피해 우아함, 아름다움과 함께 흉함, 끔찍함, 더러움 같은 예술적 가치와 반대되는 존재 또한 표현하는 '모순적(Contradictory) 개념'.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 관계 등을 상징하고 의인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주와 외계인에 대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인 '의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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