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영국 극작가 겸 연출가 니나 레인의 연극 ‘콘센트-동의’가 국내 초연된다.
‘콘센트-동의’는 소위 ‘여피족’으로 불리는 한 전문직 부부의 갈등을 중심으로 ‘공감’과 ‘동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주인공 부부는 외도로 인한 친구 부부의 갈등부터 변호사인 남편이 성폭력 재판에서 가해자를 승소하게 만드는 문제까지 사사건건 첨예하게 대립한다.
지난 2017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 이후 호평받아 지난해 영국 해럴드 핀터 극장에서 재연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인천시립극단의 예술감독인 강량원의 연출로 국립극단을 통해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석주와 신소영, 2018년부터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양서빈, 이종무, 임준식, 정새별, 주인영이 출연한다.
오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