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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어떤 인물인가?”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5-18 2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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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형 연출의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공연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과 박근형 연출가가 호흡을 맞추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이 공연된다.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연습현장/사진제공=서울시뮤지컬단 

[김진성 기자]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과 박근형 연출가가 호흡을 맞추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이 공연된다. 


이달 28일 개막하는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박근형이  연출하고 뮤지컬계의 스타 음악감독 김성수가 작곡을 맡았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박근형 연출가는 “누가 선이고 악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우리라면 어떨 것인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면서, “과연 우리 시대의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어떤 인물인가? 객관적인 판단은 관객의 몫”이라고 밝혔다.


작곡가 김성수는 “캐릭터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음악”이라면서, “장르적으로는 중극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음악, 보다 클래시컬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가 절친한 친구 밧사니오의 부탁으로 앙숙인 샤일록을 찾아가 1파운드의 살을 담보로 돈을 빌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이 뮤지컬에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역에 박성훈 김수용,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역에 이승재 주민진, 친구 밧사니오 역에 허도영 등이 함께한다. 


밧사니오의 구혼자이자 안토니오와 샤일록의 재판을 맡은 지혜로운 포샤 역의 유미, 안토니오와 밧사니오의 친구인 그라시아노 역의 김범준, 로렌조 역의 한일경, 샤일록의 하인 랜슬럿 역 박선옥, 샤일록의 친구 튜발 역 원유석 등이 가세한다.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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