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성변등록'은 그 크기가 세로 33cm, 가로 22cm이고 전후의 표지를 포함해 3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에는 3行에 걸쳐 '옹정원년구월성변등록(雍正元年九月星變謄錄)', '건륭이십사년삼월성변등록(乾隆二十四年三月星變謄錄)', '건륭이십사년십이월객성등록(乾隆二十四年十二月客星謄錄)'이 묵서(墨書)되어 있다.
이 등록은 조선시대의 천문학자들이 실제 관측활동을 통해 얻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희귀한 자료라는 점과 관상감에 행해지는 측후의 과정 및 참여인원의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희귀한 자료라는 점에서 한국의 과학사, 특히 천문학사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므로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