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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석 구석 318] 명륜동 장면 가옥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4-04-25 0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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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제2대 국무총리를 지낸 운석 장면 이 거주했었던 집으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이다. 2007년 10월 1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57호로 지정됐다


장면은 일제강점기에 천주교의 교육 운동과 문화운동을 이끌었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건국에 일익을 담당했고, 국무총리 및 부통령을 역임한 정부 요인으로 이 가옥은 장면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가 남아 있고 광복 이후 정치사의 중심지 였다는 점과 1930년대 주거양식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건축물이다




이 가옥은 대한민국 제1공화국 구무총리와 부통령, 내각책임제인 제2공화국 국무총리를 지낸 운석(雲石) 장면 선생의 사택이다.


1937년 건축가 김정희의 설계에 의해 한.양 절충식으로 신축됐다. 1930년대의 주거양식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현재 안채를 비롯해 사랑채, 경호원실, 수행원을 단층 4개 동이 남아 있다. 








이 집을 지을 당시 장면은 동성상업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이 집에서 광복을 맞았다. 광복 이후 장면은 주미대사와 같은 외교관으로 해외에 체류하거나, 부통령과 제2공화국 국무총리 시절과 같이 공직에 나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1966년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장면 부인 김옥윤  마리아가 사용했던 비녀 꽃신 안경 반짖고리 가락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거실 한쪽에는 장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한쪽 벽에 볼 수 있게 적혀있다.


마당 한켠에는 하얀 철쭉꽃과 펌프 수도가 지나간 시간을 말해주고 있다. 지하에 관정을 묻고 심층수를 끌어 올리는 작두펌프는 공기압의 원리를 이용한 수동식펌프이다.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대부분의 집들이 우물이나 작두펌프로 물을 퍼올려 사용했다. 



다른 이름으로는 우물펌프, 무쇠펌프, 작두샘이라고 불리운다. 작두펌프는 패킹이 낡거나펌프를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공기의 압이 빠져 지하수를 끌어 올릴수 없게 된다. 이때 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아무리 많은 양의 물이 지하에 저장되어 있어도 마중하는 한 바가지의 물이 없다면심층수를 퍼 올릴 수 없다./사진-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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