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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 88]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7 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2-02 0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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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 제689호-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7, 보물 제688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7,52, 국보 제204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6

[박광준 기자] #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7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7은 성암고서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정원본(貞元本) 권7이다. 목판 사찰본으로, 1권 1축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흔히들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경전이자 한국불교의 근본경전 중 하나로 예로부터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학습해온 최고의 경전이다. 한역본(漢譯本)으로는 권수에 따라 동진(東晋)의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화엄과 당나라 때의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화엄, 또 당나라 때의 승려 반야(般若)가 번역한 40화엄 등 3가지가 있고, 이들 모두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됐다.


보물 제689호로 지정된 이 경전은 반야가 번역한 정원본(貞元本) 40권 중 권7 1권 1축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종이를 이어 붙여 두루마리처럼 만들었고, 펼쳤을 때의 크기는 세로 29.3㎝, 가로 871.9㎝이다. 책의 첫 장과 책을 매는 끈이 없어졌지만 비교적 상태가 좋은 편이다.


간행기록이 없어서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본문 앞의 여백에 권(卷)·장(張)의 순서를 표시한 것과 먹색, 인쇄상태 등이 '화엄경' 진본(晋本) 권37(국보 제202호)과 비슷해 고려 숙종 때인 1098년을 전후로 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전기 목판인쇄술 및 '화엄경'의 판본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7,52


이 경전은 성암고서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周本) 권17, 52이다. 목판 사찰본으로, 2권 2축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흔히들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경전이자 한국불교의 근본경전 중 하나로 예로부터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학습해온 최고의 경전이다. 한역본(漢譯本)으로는 권수에 따라 동진(東晋)의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화엄과 당나라 때의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화엄, 또 당나라 때의 승려 반야(般若)가 번역한 40화엄 등 3가지가 있으며, 이들 모두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됐다.


보물 제688호로 지정된 이 경전은 실차난타가 번역한 주본(周本) 80권 중 권17과 권52의 2권 2축으로, 각 권은 종이를 길게 이어 붙여 두루마리처럼 만들었다. 나무에 새겨서 닥종이에 찍었으며, 펼쳤을 때의 크기는 권17이 세로 29.2㎝, 가로 484.8㎝이고, 권52가 세로 29.6㎝, 가로 874.7㎝이다.


간행기록이 없어서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본문 앞의 여백에 권(卷)·장(張)의 순서를 표시한 것과 먹색, 인쇄상태 등이 '화엄경' 진본(晋本) 권37(국보 제202호)과 비슷해 고려 숙종 때인 1098년을 전후로 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전기 목판인쇄술 및 '화엄경'의 판본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6


이 경전은 성암고서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周本) 권36이다. 목판 사찰본으로, 1권 1축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흔히들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경전이자 한국불교의 근본경전 중 하나로 예로부터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학습해온 최고의 경전이다. 한역본(漢譯本)으로는 권수에 따라 동진(東晋)의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화엄과 당나라 때의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화엄, 또 당나라 때의 승려 반야(般若)가 번역한 40화엄 등 3가지가 있다. 이들 모두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됐다.


국보 제204호로 지정된 이 경전은 실차난타가 번역한 주본(周本) 80권 중 권36의 1권 1축으로, 고려시대 전라도 담양에 살았던 전순미(田洵美)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찍어낸 것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두루마리처럼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크기는 세로 29.8㎝, 가로 1,253.3㎝이다.


간행기록이 없어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해인사 대장경본과 글씨체와 새김이 일치하고 있다. 해인사 대장경에 포함된 주본 '화엄경'을 보고 다시 새겨 12세기경에 찍어낸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 숙종 때에 간행되어 보물 제685호로 지정된 진본(晋本) 권4와 비교해 보면 글자와 목판이 약간 크고, 책머리에는 불경의 내용을 요약해 그린 변상도(變相圖)가 있다. 이 변상도는 해인사에 있는 판본과 구도는 같지만 훨씬 정교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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