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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콘텐츠 펀드 7천억원 조성...정부 신규 출자금 최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01 2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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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광부

[이승준 기자] 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K-콘텐츠 펀드를 7천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K-콘텐츠 펀드(모태펀드 문화계정 및 영화계정)의 2024년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3천950억 원을 출자해 총 6천950억 원 규모로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천450억 원(54.4%) 증가한 수치이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정부 출자 3천700억 원(신규 출자 2천700억 원·재출자 1천억 원)을 바탕으로 총 6천300억 원 규모로 자조합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신규 출자금이 지난해 1천900억 원 대비 800억 원 늘어나 역대 최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조합 조성 분야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 콘텐츠 수출 펀드, 신기술 콘텐츠 펀드 등 5종으로 재편했다.


이중 콘텐츠 수출 펀드는 콘텐츠 수출이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7.1%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1천50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신기술 콘텐츠 펀드도 1천억 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해 신기술 융합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지원하는 콘텐츠 IP 펀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성한다. 정부 출자액은 1천2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 원 늘어난 2천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만든 M&A 펀드는 'M&A 및 세컨더리 펀드'로 개편해 규모를 확대하고, 문화 일반 펀드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8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은 정부의 신규 출자금을 250억 원으로 확대해 총 65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자조합 조성 분야는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와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 등 2종인데, 새롭게 만들어지는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는 420억 원 규모를 목표로 한다. 메인 투자한 영화의 지식재산권(IP) 활용 권한은 제작사가 보유하고, 운용사는 투자한 영화의 총제작비 조달과 집행.정산 등 일체를 수행하도록 해 강소 영화제작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는 23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순제작비가 30억 원 이하인 중저예산.저예산 한국 영화에 각각 25%와 10%씩 의무 투자 비율을 둬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들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제작된 미개봉 영화 지원에 65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해 출자돼 올해 집행되는 개봉촉진펀드를 통해서도 50억 원 이상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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