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정부 예산 지원이 끊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재정 독립을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섰다.
출판협회는 기금 20억 원을 목표로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출판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기금 모금은 주주 모집 형태로 진행되며, 출판사를 대상으로 먼저 주주를 모집한 뒤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조만간 발기인대회를 통해 주식회사 대표와 이사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6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출판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고보조금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30억 원 안팎의 올해 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