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낯선 한국 땅에 도착한 선교사 부부
자녀가 없어 입국 6년 만에 첫 아들이 태어났다. 그로부터 8개월 뒤 첫 아들이 하늘나로 떠났다. 아들의 시신을 양화진에 묻었다. 3년 뒤, 아픔이 아물어갈 때쯤 둘째 아이가 생겼다. 열 달을 배 속에 품고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기다렸다. 1902년 3월 7일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루 만에 아이를 데려가셨다.
1년 뒤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이 모든 일들을 지켜봐왔던 조선 사람들이 선교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전하는 예수가 누구기에 이렇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거요?"
그들의 물음에 선교사는 대답 대신 찬양을 지어 부르기 시작했다.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민로아 선교사(F.S. Miller)-'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자의 놓임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참된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원망의 대상이 아닌 감사의 노래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입니다."
# 민로아((F.S. Miller) 1866-1937
충북지방 최초의 선교사. 그는 예수교학당(경신학교)의 책임자였으며 연동교회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통합공의회 찬송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그가 직접 작곡한 찬송가 5곡이 현재 찬송가에 실려있다.
# 우리가 선교해야 하는 이유
1.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으로 반드시 순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나라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19-20 상반절
2. 선교는 우리가 진 '복음의 빚'을 갚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15-15
3. 우리를 간절히 부르는 영혼들의 호소 때문입니다.
'밤에 혼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더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사도행전 16:9-10
세계 미전도종족 인원은 전체의 41.6%로 추정된다. 세계 인구 80억 중 약 34억명이 미전도종족이다.
4. 선교는 생명을 구원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마가복음 8:36-37
5. 선교는 이 시대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창세기 1:28 상반절
6. 주는 교회가 복되기 때문입니다.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사도행전 20:35 하반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누가복음 6:38/장성교회 주일오전 3부 예배(2024년 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