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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근대를 걷다1] '수원의 인사동'처럼 아기자기한 '공방거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1-11 04:32:40
  • 수정 2024-01-11 04: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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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데우물'은 정조대왕이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준비할 때 물을 길어 사용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1980년대에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던 우물은 2008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복원됐고, 현재 '도심 속 우물'이라는 독특한 볼거리로 존재한다.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의 주 배경인 집도 한데우물 맞은편 골목에 그대로 남아 있다.



[박광준 기자] '신작로, 근대를 걷다'는 화성행궁광장을 출발해 공방거리를 지나 팔달사,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수원 구 부국원, 구 수원시청사, 구 수원문화원, 수원향교, 수원시민회관, 매산초등학교, 인쇄소 골목을 거쳐 수원역과 인근에 남아 있는 급수탑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이다. 총 3.9㎞의 코스를 둘러보는데 2시간 30분 가량이 걸린다. 곳곳의 근대건축물과 그곳에 남은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수원 근대 인문기행 중 '신작로, 근대를 걷다' 권역 지도.행궁광장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형성된 공방거리는 '수원의 인사동'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었던 중심지였던 이곳은 보도블록이나 배수로도 일반적인 길과는 다르다. 수원화성의 독특한 구조물을 검은 돌에 새긴 건물 장식도 특별하다.







공방거리 중간쯤 만날 수 있는 '한데우물'은 정조대왕이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준비할 때 물을 길어 사용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1980년대에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던 우물은 2008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복원됐고, 현재 '도심 속 우물'이라는 독특한 볼거리로 존재한다.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의 주 배경인 집도 한데우물 맞은편 골목에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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