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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 69]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 (靑華白磁山水人物文甁) 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2-13 12: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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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형문화재 제152호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 -유형문화재 제153호 청화백자성새산수문병

[박광준 기자] #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 외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은 물레를 이용해 성형한 조선 후기 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 병은 口緣部의 끝이 둥글게 마무리 되어 있고 목은 다소 길고 굵은데 일정한 굵기로 내려오다가 어깨부분에서 벌어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몸통은 量感이 풍부한 편이지만 완전히 쳐지고 늘어지는 형태를 한 19세기 후기의 병과는 달리 안정되면서도 긴장된 맛을 보여주고 있다. 굽은 넓고 다소 높아 듬직한 인상을 주는데, 바깥 부분은 수직으로 깎고, 내면은 약하게 경사져 있어 세부까지 세심하게 공들였음을 알 수 있다.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사진-문화재청

표면을 장식하고 있는 문양은 몸체에 집중돼 있다. 近景의 山水와 樓閣, 노새를 타고 가는 인물을 청화 안료로 섬세하게 그려 넣었다. 이 문양은 이 시대 다른 分院 山水와는 달리 淸代 靑畵 文樣의 영향이 짙게 반영된 것이다. 胎土도 치밀하다. 外底에는 '甲'이라는 글씨가 陰刻되어 있는데, 이는 分院期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銘文이다. 몸체 하부와 굽 부분에 약간의 수리가 가해졌으나 형태가 안정적으로 균형 잡혀 있고 釉藥과 胎土가 우수하며 뛰어난 솜씨로 산수화를 그려 넣었다. 2002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됐다. 


# 청화백자성새산수문병(靑華白磁城塞山水文甁)


청화백자성새산수문병 (靑華白磁城塞山水文甁)은 목이 길고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전형적인 19세기 백자 병이다. 口緣部의 끝이 작고 둥글게 마무리되어있고 목이 곧고 일정하며 몸체 아랫부분이 넓게 퍼져 풍만한 양감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빛을 머금은 釉藥과 胎土가 上品甲燔에 속한다고 판단된다. 이 청화백자는 分院期의 자기로서는 드물게 細筆로써 城塞와 山水를 표현하고 있는데 江上의 全景을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표현한 점이 특징적이다.


청화백자성새산수문병/사진-문화재청

표면에는 깔끔한 白釉가 전면 施釉되어 있고 靑畵의 發色도 선명하다. 口緣部에 약간 접착 수리된 흔적이 있으나 조선후기 청화백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畵報風 산수문양이 아니라 實景 山水를 묘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02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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