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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08-27 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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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느린 사람이나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마는 사람들을 보면, 주위 사람들은 그것이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것 저것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이 사안은 A라는 측면에서 보면 진행해야 마땅하지만, B라는 측면에서 보면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이 일을 하고는 싶지만 꽤 어려울 것 같아. 실패했을 때의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


이같은 경우처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때를 놓쳐버리고 만다.


물론 뭔가를 결단해야 할 때와 행동으로 옮길때에는 냉정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A를 선택할 때의 메리트나 리스크는 무엇인가?’ ‘그것이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인가?’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큰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할까? 그래도 이것을 선택하면 oo이고 그렇다고 해서 저것은...’ 등의 생각이 끝없이 돌고 돌면 자기 나름대로 분석한 자료가 결단을 내리는 데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결단을 가로막게 된다. 


어설픈 생각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본인은 깊이 생각하고 고심하지만 결과적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는 ‘행동이 느린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아니 그들로부터 어떻게 여겨지는가보다 나중에 자신이 ‘처음부터 이쪽으로 정했으면 좋았을걸’ ‘어차피 이렇게 될 거라면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았을걸’ 등의 후회를 하고 마는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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