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경북 문경시가족센터는 지난 17일 ‘다문화 우수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포스코1%나눔재단의 결혼이주여성 자립역량 강화 및 자녀 진로지원 사업중 하나로 다문화 대학생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대학생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멘티의 진로, 학습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문화 자녀들의 롤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센터는 외국어 및 성적우수 대학생 2명을 선정해 각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생활과 글로벌 인재로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격려했다.

대학생들은 “학업과 자기계발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중언어 사용가능을 비롯한 다문화 환경의 장점을 살려 멘티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결혼이주여성 컴퓨터 활용교육과 다문화가족 자녀진로지원 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컴퓨터활용교육은 결혼이주여성의 컴퓨터교육을 통해 취업기초역량을 향상시켜 사회진출을 돕고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ITQ자격증반, 컴퓨터 활용반 등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또한 중.고등학생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는 진로상담을 통해 자기계발의 동기를 부여해 긍정적인 미래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