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뷰]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률은 오는 2030년 12%를 기록한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13 09:50:13
  • 수정 2023-08-13 09:51:23

기사수정
  • (주)KDH사이언스 김관우 대표

[이승준 기자] 환경 오염으로 인한 인간 삶의 위협이 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는 기업과 일반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는 사안이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본지에 제보된 기사를 보면서 (주)KDH사이언스의 폐스티로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 설비를 직접 돌아보기로 했다. 제주도의 (주)KDH사이언스는 폐스티로폼을 비극성 용제와 극성 용제를 융합한 신개념 용제에 녹여 플라스틱 원료로 추출 처리하는 혁신적 기술을 선보였다. 각종 오염물질이 붙은 폐스티로폼도 환경쓰레기나 폐수없이 완벽하게 재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소각이나 매립이 대안이 되어온 현실에서 폐스티로폼의 완벽처리기술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폐스티로폼을 소각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 등 다량의 유해물질 배출 발생이 되고, 매립할 경우 분해하는 데에만 500년이 걸려 심각한 환경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본 기자는 (주)KDH 사이언스의 김관우 대표를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커피숍에 서 만났다. 


Q. (주)KDH사이언스의 재활용 방법은 기존 방법과 어떻게 다르고, 우수한 점은 어떤 것인지?


A. 저희 회사의 화학적 재활용은, 물리적(기계적) 재활용(기계로 분쇄, 세척한 뒤 녹이는 방식)보다 재생 플라스틱 품질이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보다 우수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서, 반복 재활용시 물성이 떨어진다는 물리적 재활용 한계를 보완하고,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비극성용제를 회수 후 사용하기에 경제성에서도 뛰어남을 인정받았습니다.


Q.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A. (저희가) 개발한 특허기술(이하 특허 기술)은 극성 용제와 비극성 용제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폐스티로폼의 이물질 제거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가 8분의 1 정도로 절감되고 적재장의 부피도 절반 이상으로 감소됩니다. 특허기술의 용재와 플랜트 설비는 폴리스타이렌과 플라스틱 구분이 육안으로 힘든 포장재나 완충재, 컵라면 용기 등 기존의 백색 스티로폼뿐 아니라 테이프, 운송장까지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처리하며, 소각이나 매립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 요인도 없습니다.



Q. 플랜트설비는 어디에 설치가 되어 있는가요? 


A. 현재 (저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연구개발로 경기도 양주에 공장을 설립해 폐스티로폼 리싸이클링 플랜트 설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저희) 처리플랜트에서는 유색 스티로폼과 과일 낱포장재, 컵라면 도시락 용기, 이물질 오염 코팅백색 시티로폼, 건축자재 등 모든 페스트로폼 처리가 유해 환경 물질 없이 재활용 처리가 가능합니다.


Q. 이산화탄소 감축이나 순환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현재 각 지자체에서 열감용하고 있는 폐스티로폼을 자사의 리싸이클 시스템으로 설치 및 대체할 시, 이산화탄소의 발생 제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생산, 소비, 폐기 순이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 공정이라는 점에서 순환경제 달성에 기여하여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재생한 폴리스타이렌의 품질과 관련한 데이터가 있는지? 


A. 저희는 최근에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 K기업과 협업 미팅을 했고, 저희가 생산한 리싸이클폴리스타이렌(Recycle-PS)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일반 범용 폴리스타이렌 수지(GPPS : General Purpose PS)와 비교해서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의 우수한 품질의 데이터를 받았습니다.



Q. (주)KDH사이언스의 향후 계획은?


A. 저희는 재활용 관련 기술, 공정에 대한 운영능력을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선,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모든 지자체에서 이러한 혁신 기술을 이해하고 폐스티로폼 리싸이클링 플랜트 설비를 활용해 재활용함을 기본으로, 국내 탄소제로 목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KDH사이언스의 공장 설비를 돌아보면서, 긴 시간동안 김관우 대표와 인터뷰하면서 열정적인 사업 마인드를 확인하고, 여러 자료를 받았는데,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률은 오는 2030년 12%를 기록한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걱정하는 폐스티로폼의 친환경 재활용을 통한 오염을 줄여나가는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국내 탄소제로의 목표 전망을 기대해 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성공의 길을 찾아서더보기
 황준호의 융합건축더보기
 칼럼더보기
 심종대의 실천하는 행동 더보기
 건강칼럼더보기
 독자기고더보기
 기획연재더보기
 인터뷰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