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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의 미술세계 9] 화가가 되려거든 미대에가지마라.
  • 김영근 자문위원
  • 등록 2019-09-01 23:25:05
  • 수정 2020-09-10 1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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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를 졸업하고 작가 생활을 하려고 수많은 학생들이 미대에 들어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대에 합격을 했으니 화가가 되기 위한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그런데 4년 동안 엄청난 투자를 해서 공부를 하고 졸업을 했는데 사회에 나오면 십년도 안돼서 화가 되기를 포기한다. 미대에 가는 목적이 대학교수나 선생하는데 경력이 필요한 것 뿐이다.


미대 졸업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왜 화가의 길을 포기하는 걸까? 그것은 사회적 제도가 문제가 있고 국가적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림은 천부적 재주를 타고나야 할 수 있다.


이론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보면 그림은 꼭 배워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입증 한 것이다. 그래도 이론과 실기 공부를 하면 작업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대에 가지 않고 화가가 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걸 실험을 통해서 터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미대를 가지 못해서 독학으로 화가가 되었다. 얼마나 힘든 작가 생활을 했는지 말로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을 내 스승으로 생각하고 공부를 했다. 미대만 가지 않은 것이지 미대생들보다 몇십배 공부하고 노력을 했다.


연리목사랑/6호 아크릴, 2019년작품

미대에 가지 말라는 건 아니다. 화가가 되는 길은 그곳에만 있지 않다는 걸 강조한 것 뿐이다. 미대를 들어갈 돈이면 차라리 뉴욕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


뉴욕첼시에 있는 아고라 겔러리에 픽업이 돼서 초대전을 했을 때 알아보니 수많은 화가 지망생들이 뉴욕에 와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세계에서 몰려온 화가 지망생들과 한 화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작업을 같이 하니 회화도 되고 정보교류도 하고 화가의길을 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듯 했다.


화가의 길은 미대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방법이 있다.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꼭 미대에 가지 마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 경력.


중앙미술대전입선, 인터냇미술대전최우수상, 뉴욕아고라겔러리픽업, 뉴저지문화예술대전7회초대, 아트페어백스코.홍콩.카파.스카프.광주.한전아트센타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미술협회회원, 시인.수필가등단, 현대사생회초창기회원,화랑초대, 개인작품전 20여회, 앙데팡당전 초대작가, 본지 자문위원(koogg1948@naver.com) 


저서 ‘난 참 저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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