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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수목원에 ‘레일 열차’ 조성된다...2024년 말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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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2-26 1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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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동면 원당리 대암산 자락에 조성된 양구수목원 전경/양구군 제공

[미디어팀] 강원 양구군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양구수목원 내에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 열차’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 열차’는 양구수목원 입구에서 출발해 피크닉광장, 야생화정원, 야생화분재원 등 3개의 정류장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행된다. 전체 코스의 길이는 약 1800m다.


열차가 한 바퀴 도는 데 약 20~25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구군은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구수목원은 2004년 양구군 동면 원당리 대암산 자락에 조성됐다.


이후 각종 시설을 확대한 끝에 2020년 6월 강원도의 승인을 거쳐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됐다.


13만4400여㎡ 규모의 양구수목원은 생태식물원과 DMZ야생동물생태관, DMZ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반도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양구수목원에는 교목류(큰키나무)와 관목류(작은키나무), 초본식물류 등 10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2020년 1만2670명, 2021년 2만8722명, 2022년 3만1502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레일 열차가 설치되면 경사도가 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수목원 탐방에 어려움을 겪던 어린이와 고령자의 불편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면서, “양구수목원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 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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