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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대 매출 '일등공신' 전장사업본부에 '550%' 성과급 쏜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27 1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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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가전사업부 기본급 250∼300% 지급

LG전자가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VS사업본부에 기본급의 550%에 달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막을 내린 'CES 2023'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이승준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전장(VS)사업본부에 기본급의 550%에 달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의하면 LG전자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먼저 지난해 매출액 8조6496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기록, 10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VS사업본부는 기장 높은 기본급 550%의 경영 성과급이 일괄 지급된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83조4673억 원이다. 회사 전체 매출액에서 VS사업의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지난 약 10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면서, "이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VS사업본부 외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기본급의 250∼300%를 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 무려 기본급의 71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던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TV 수요 부진으로 이번에는 기본급의 100~130%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또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100∼250%를 받는다.


LG전자는 오는 2월 3일 사업본부별로 경영성과급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83조4673억 원, 영업이익 3조551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이 8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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