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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구겐하임과 공동으로 ‘한국 실험미술전’ 연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10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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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1960~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서울과 뉴욕에서 연다.


올해 서울관에서는 개관 10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이건희 컬렉션의 전작 도판과 정보를 담은 목록집도 올해 말 발간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전시계획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 기획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1970’전은 강국진, 김영진,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6명의 작품과 자료 등 10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5~7월 서울 전시에 이어 9월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전시가 예정돼 있다.


기획전으로는 5월 과천관에서 동산 박주환의 기증품을 소개하는 ‘동산 박주환 컬렉션’전이 열린다. 동산방화랑 설립자인 박주환(1929∼2020)의 기증품 209점 중 대표작을 선정해 공개한다.


11월에는 김환기,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등의 작품으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역사를 살피는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이 과천에서 열린다.


개인전으로는 7월 덕수궁관에서 장욱진의 초기 작품부터 유화, 먹그림, 매직펜 드로잉, 표지화와 삽화 등을 돌아보는 장욱진 회고전이 개최된다. 또 8월에는 서울관에서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 개인전이 열린다.


청주관에서는 9월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이건희컬렉션 중 피카소 도예 작품 112점을 모두 공개한다.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 근대자수’전이 11월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미술관은 또 이건희 컬렉션 1천400여 점의 전작 도판과 정보를 담은 목록집을 올해 말 발간하고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재가동한 백남준의 ‘다다익선’의 보존과 복원 과정을 담은 백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관 개관 10년을 맞아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와 ‘서울관 10년 페스티벌’ 등 각종 기념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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