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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라이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12 1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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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오는 16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올해 마지막 MMCA 라이브에는 과천관에서 개최중인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백남준 축제’와 연계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Ambiguous Dance Company)가 출연한다. 백남준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만남을 주제로 백남준의 대표작을 오마주(hommage)한 맞춤형 제작 의상과 창작 현대무용 ‘애매모호한 만남(ambiguous encounter)’을 선보인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팝 밴드 ‘이날치’와 함께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고, 2021년 세계적인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백남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MMCA 라이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 작품을 재해석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안무와 몸의 언어로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전자 음악가 듀오 해파리(HAEPAARY)의 최혜원이 이번 협업의 음악을 맡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현대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안무를 개척해 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이 시대를 앞서갔던 백남준의 대표작과 어우러져 최고의 미장센을 연출할 예정이다.


영상의 도입부는 '백남준 효과' 전시장에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6인의 무용수가 백남준의 작품 앞에서 6가지 각각의 사운드에 맞춰 단독 안무를 선보이고 이후 인터뷰와 안무가 교차적으로 보여진다. 백남준의 대표작 '나의 파우스트' 시리즈(1989-1991) 와 '칭기즈 칸의 복권'(1993) 앞에서는 6인의 무용수가 군무를 추면서 작품과 현대무용의 환상적인 협연을 펼친다. 



영상의 종반부에는 흩어져있던 무용수들이 '다다익선'에서 모여 다같이 춤을 추면서 하나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김보람 예술감독은 “늘 새로운 무대를 개척하려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들과 호흡하는 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 제공에 감사하고 매우 기대된다”면서 MMCA 라이브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다익선' 보존.복원을 담당한 권인철 학예연구사의 인터뷰를 담아 그 의미를 더한다.


'MMCA 라이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한 전시 연계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백남준의 대표 작품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전위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새로운 작품이 완성됐다”면서, “예술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소통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예술 실천을 춤으로 새롭게 조명한 이번 라이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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