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간송이 지켜낸 우리의 문화유산을 말하다 ‘간송다담’ 운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17 11:04:31

기사수정
  • 오는 19일부터 12월 11일까지...대구 윤선갤러리


[이승준 기자] 일제강점기 민족 문화재를 수집해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과 그가 수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대구 수성못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이자 '훈민정음 해례본' '미인도'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간송미술관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우리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문화 행사 '간송다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 행사 '간송다담'은 ‘차를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茶談)’라는 뜻과 함께 간송미술관의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多談)’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간송 선생과 소장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이번 행사는  2018년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에 이어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두 번째 문화 행사로 대구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수성못(윤선갤러리)에서 이달 19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운영된다.


'간송다담'은 북카페&강연&전시가 결합된 문화 행사이다. 먼저, 북카페에서는 '간송문' 전권을 만날 수 있다. 1971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간행된 '간송문화'는 간송미술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도록이자 연구보고서이다. 이와 함께 '간송문화'와 함께 간송미술관 연구진들의 저서 및 한국 미술사 관련 서적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북카페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매주 6회(화,수,목 / 1일 2회) 간송과 간송 문화에 대한 강연도 들을 수 있다. 9일 동안 진행되는 총 18회의 강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1부 '간송, 간송문화(4일간)'는 국내 미술사가들이 들려주는 간송 소장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백인산 단장이 직접 간송의 소장품 수집 과정과 의미를 되짚어 준다. 


2부 '간송, 보화수보(2일간)'에서는 미술품 수리.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리복원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3부 '간송, 법고창신(3일간)'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중 이정화와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본명: 우나영)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이 생각하는 소장품 공유 방법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강연이 함께 이뤄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