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크리스티가 희소성 높고 아름다운 조선 18세기 백자 달항아리를 내년 3월 21일에 열리는 크리스티 뉴욕의 일본 및 한국 미술(Japanese and Korean Art) 경매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선보이는 조선 백자 달항아리는 높이 45.1cm로, 일본 개인이 소장하던 것이다.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이며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추정가는 우리 돈으로 약 14억 원 이상이다.
크리스티는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달항아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크리스티 홍콩 프리뷰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 공개된다.
크리스티 일본 및 한국 미술 부서 헤드인 타카키 무라카미(Takaaki Murakami)는 "달항아리는 한국 도자기의 오랜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중요한 형태 중 하나"라면서,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의 달항아리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