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자치 도시 꿈꾸는 문화도시 의정부, ‘문화자치 정책마켓’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12 10:08:45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지난달 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시민의 목소리로 만든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문화자치 정책마켓’ 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정책셀러로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발굴된 지역 이슈와 시민이 낸 의견을 모아 공간, 생활문화, 소통, 시민문화, 안전, 인권, 조례 총 7개의 주제에서 25개의 정책의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1,000여 명의 시민에게 정책을 선보이고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 더불어 정책입안자인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오영환 국회의원,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 당협위원장,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참여하여 의정부를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행정과 시민의 협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의정부시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것을 넘어 문화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민당사자 정책아이디어 홍보 및 판매, △의정부몽실학교와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지역이슈 라운드테이블, △2022년 의정부 문화자치활성화사업 공유테이블, △기타 이벤트 및 체험부스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공유테이블 1부는 ’333홈커밍데이‘, 2부는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공유회‘가 진행됐다.  


’333홈커밍데이‘는 지난해 333쌀롱과 올해 333소셜픽션의 참여자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내년도 333시리즈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를 모았고,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공유회‘는 지역이미지, 관계 인구, 유니버설디자인, 소풍길, 다문화가정, 시민기획자 등 다양한 경기북부의 지역 이슈를 다룬 연구 과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라운드테이블 1부는 ’우리동네 세대공감이야기 –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의정부몽실학교가 열었다. 의정부에 위치한 전국 최초 청소년자치배움터 ’의정부몽실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8년차에 접어든 몽실학교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2부는 ’문화도시 의정부, 행정-시민-예술가의 의견모으기 – 문화도시 의정부 진단하고 처방하기‘라는 주제로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진행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서 문화시민네트워크는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미니포럼, 라운드테이블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뽑은 공감투표순위 1위로는 강선곤의 '담배꽁초 ZERO 정책'이, 2위는 서영진의 '점자 블록 이대로 괜찮은가?'가 차지했다. 3위는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 환경.안전 상임위원회가 제안한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 개선 방안'에게 돌아갔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만간 시민 제안자와 시의원 간 간담회를 마련하는 한편, 조례 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문화도시 의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몽실학교에서 열린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석해 “행정 주도의 미군 공여지 개발로 시민이 소외되는 도시가 시민이 제안하면 행정이 반응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성장한 문화자치 역량이 적극 발현되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21년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올해 다양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펼치면서 하반기에 최종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