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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벽산예술상에 윤시중.에스메 콰르텟.나 미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07 17: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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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2회 벽산예술상 수상자로 연극 분야 윤시중 연출가, 음악 분야 에스메 콰르텟, 미술 분야 나 미라(Na Mira)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연극 분야 수상자에게 주는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 활동을 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고(故) 윤영선 씨를 기리기 위해 2014년에 제정됐다.


윤영선연극상 심사를 맡은 윤영선연극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윤시중은 무대미술로 연극을 시작한 독특한 연출가다. 그래서인지 '만마디를대신하는 말한마디' '시간을 칠하는 사람' '그때 변홍례' '위대한 놀이' 등 그의 무대에는 특유의 시각적 활력이 넘친다."면서, "그의 배우들과 함께 공동체 정신을 버무려 협업을 이뤄내는 보기 드문 연극인이기도 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음악 분야 수상자에게 주는 벽산예술상을 받는 에스메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2016년에 창단한 세계 최초의 동양인 여성 콰르텟이다.


2016년 독일 쾰른 음대 실내악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세계 최고의 현악 사중주 콩쿠르인 위그모어 홀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우승을 비롯해 4개 특별상을 석권했다.


위그모어 홀,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독일의 대표 페스티벌인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페스티벌 등 유럽과 북미의 주요 무대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로 현악 사중주의 매력을 알렸다.


재단 측은 창단 이후 한 번도 멤버 교체 없이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에스메 콰르텟은 전 세계 어린 여성 음악도들이 롤모델로 꼽는 진정한 케이클래식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올해 신설된 벽산예술상 미술상 수상작은 나 미라(Na Mira) 작가의 비디오 작품 '나이트 비전 Night Vision(Red As Never Been'(2022)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리타 곤잘레스(Rita Gonzalez)와 영국 테이트모던 북미 담당 큐레이터 크리스틴 킴(Christine Y Kim),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관장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선정했다.


벽산예술상 미술상은 상금 2만 5천 달러로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의 작품을 구매해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에 기증돼 전시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태평양물산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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