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LG그룹이 배터리 등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국내에 10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로부터 향후 5년의 투자계획을 집계해 2026년까지 국내에 106조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LG그룹은 우선 배터리와 전장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액의 약 40%인 43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 동안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전지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 추진과 M&A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바이오와 친환경 분야에도 1조 원을 넘게 투자해 신약 개발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규 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채용과 관련해서는 총 5만 명을 채용하겠다면서, 채용 인원의 10% 이상을 AI와 배터리 등 신규 사업의 R&D 인력으로 채울 예정이다.
LG그룹은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여해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면서, " 중장기 투자와 채용이 계획한 대로 실행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