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부평구문화재단(이영훈 대표이사)의 대표 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가 2022년 새단장해 찾아온다. 

3년 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선정한 2022년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의 주제는 ‘정신건강의학’이다.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활동과 강연활동으로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새 시즌 사회자로 참여한다.

공연예술이 주는 사교 활동적인 즐거움보다 마음에 위로와 위안을 주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2022년 ‘브런치 콘서트’는 공연에 보다 직접적으로 치유와 위로의 메세지를 담아낸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족과 주변을 챙기고 걱정하느라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은 어떠한지 챙기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키 위해 ‘당신의 마음’에 주목한다. 

이제는 익숙한 단어들이 되어버린 ‘우울증’, ‘공황장애’부터 ‘SNS중독’, ‘자존감’등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신건강의학적 소재들을 다룰 예정이다.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는 부평구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연 중 하나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상.하반기 각 3회씩 연간 6회로 회차를 확대했다. 

그동안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는 고전문학, 현대문학, 동화 같은 인문학적 소재들과 무용과 클래식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면서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만들어 왔다. 2021년은 ‘춤출까요?’라는 타이틀로 연 4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역대 사회자로 배우 양희경, 박상원, 아나운서 이금희, 서현진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브런치 콘서트’는 상.하반기 3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28일 ‘나의 이름은...’, 5월 26일 ‘가깝지만 멀리, 멀지만 가깝게’, 6월 30일 ‘환상 속의 그대’, 9월 29일‘이 좋은 가을 날’, 10월 27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11월 24일‘그래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또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박종해,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조성현, 고전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면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코디스트 권민석,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원 유스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이호찬,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한 소프라노 윤지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산급 연주자들의 참여로 음악적 완성도도 최고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이 음악감독으로, KBS Classic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메인작가이자 다양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선경이 작가로 참여한다.

올해의 브런치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제작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위로의 메세지가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2022년에도 부평구민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2만원으로 부평구민 또는 부평구 근무자라면 누구나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고 매월 9일 찾아오는 ‘스페셜 9민데이’에는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3회 공연을 모두 예매하는 ‘패키지 예매권’ 구매 시에는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