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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마술, 스페인을 사로잡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01 1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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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 유호진 마술사 공연


[이승준 기자] 한국 마술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마술사 유호진이 지난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주요극장 중 하나인 ‘시르코 프리세 극장’에서 개최된 제12회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현지인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연중 개최하는 가족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드리드 문화관광공사 및 시에테로호 프로덕션과 협력해 스페인 최대 마술 축제인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마술을 선보인다.


1,500여 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극장은 유호진의 완벽한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고 현지 관람객은 “마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완벽한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를 기획한 스페인 대표 마술사 호르헤 블라스(J. Blass)는 “초청을 위해 수년간 기다려 온 유호진 마술사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마술계의 큰 주축이 되는 한국 마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이번 축제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술사 유호진은 국제마술연맹(FISM)이 주관하는 2012년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 및 최연소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한국 마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시작했돼 활동했고, 마술사 최초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마술의 예술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는 한국 대표 마술사 중 한명이다.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은 올해 12회째를 맞는 스페인의 대표 마술 축제 중 하나로, 오는 13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현지인의 마음에 희망과 놀라움을 담은 무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2022년을 스페인 내 K-문화콘텐츠 다양화의 원년으로 삼고, K-팝, 영화, 한식뿐만 아니라 마술, 패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화를 스페인에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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