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
다 떨어진
감나무에
빨갛게
잘 익은 홍시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
배고플
까치를 위해
남긴 까치밥
참새들
날갯짓 분주히
배를 채우려
홍시 향해
빠르게 날아들고
나눠 먹어
더 맛있는
까치밥
202.12.14
# 소정 손유순/1990 - 현재 소정도예연구소장, 1999 - 2000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강사, 2001-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접견), 2002-국제도자 워크샵 초대작가 – 한국도자재단, 2004-경기도으뜸이 도자기 부문 선정(청자 참나무재유 개발)-경기도지사, 2014-사단법인) 다온시문화협회 시인, 본지 도자기 부문 자문위원, 2020-한국문학생활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