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유세에 이자 부담까지...매수 위축 속 관망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11-26 02:24:50

기사수정


[우성훈 기자]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요즘 돈 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이자까지 더 오르면 빚내서 집사겠다는 사람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또 이와는 다른 의견도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고,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전주 대비 0.03%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100 이하로 떨어져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대출규제 영향 탓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5%, 고정형 6%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대출 규제에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구매 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상된 기준금리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75%에 한참 못 미쳐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도 있다.


내년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와 금리 인상, 우리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시장에 풀린 유동성 축소와 함께 조정 국면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여기에 내년 1월과 7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도 단계별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집 수요를 더욱 옥죌 수 있다.


다만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이 제시될 6월 정도까진 관망세를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